모건스탠리+웰스파고 실적 발표..애플 '뉴스에 팔자' 여부도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금융주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S&P500 금융업종 지수는 골드만삭스 피소 사건이 터졌던 지난 16일 4% 가까이 급락했고 이후 이틀간 1% 넘는 상승을 보이며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19일에는 10개 업종 지수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날에도 1.31% 상승해 에너지(1.92%) 업종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주가 다시 덫에 빠질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은 빗나가고 있다. 주가 동향을 살펴봤을때 골드만삭스가 십자가를 질 것이라는 쪽으로 시장 분위기는 잡히고 있다.

전날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도 골드만삭스는 2.05% 하락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3.01%) 웰스파고(2.03%) 씨티그룹(1.84%) 뱅크오브아메리카(1.20%) JP모건 체이스(1.08%) 등 다른 대형 은행주는 일제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키코프(5.54%) 등 규모가 적은 은행 중에서는 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인 종목이 적지 않았다.


골드만삭스 피소와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한 지난 16일처럼 금융주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물론 피소와 관련된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드만삭스 주가가 안정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골드만삭스 이슈가 다소 희석됐다면 21일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은 골드만삭스보다 애플일 수도 있다. 전날 애플은 장 마감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와 함께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7% 이상 오르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결국 강보합에 그치긴 했지만 반등을 기대할만한 기세를 보여줬던 셈.


하지만 정규장에서 애플은 1.00% 하락하며 약 한달만에 5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했다. 향후 5일 이평선의 회복 여부가 애플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느냐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셈. 정규장에서의 하락과 시간외 거래에서의 급등 중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은 지난달 14.85% 급등하며 3월 뉴욕증시 랠리를 주도한 바 있다.


21일에도 경제지표 발표는 없고 기업실적만 대거 쏟아진다.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가 실적을 발표하고 키코프, 선트러스트 뱅크 등 중소형 은행의 실적도 공개된다. 골드만삭스나 씨티처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는다면 골드만삭스 피소 부담은 한층 완화될 것이다.


개장전 발표되는 맥도날드의 실적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마감후에는 이베이, 퀄컴, 샌디스크, 스타벅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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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새 100불짜리 지폐를 공개할 계획이고 이 자리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짤막한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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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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