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야는 21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여야 동수로 6개월 활동 시한의 진상조사특위를 구성,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곧바로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안상수 원내대표가 설명한 한나라당의 입장은 우선 진상특위 구성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사고 원인이 공식 발표된 이후에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현재 외국 합동조사단까지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는 무리"라면서 "사고 원인 발표 이후 미비점을 중심으로 특위를 구성하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의지가 없다"면서 "시효가 지난 뒤에 명목적으로 특위를 구성하자는 것이 한나라당 실체"라고 비난했다.


또 이날 회담에서는 ▲MBC 파업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및 상임위 청문회 ▲4대강 사업 청문회 ▲지방행정체제 개편 ▲선상투표제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한 규제 문제 ▲검찰개혁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진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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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대변인은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구성에서 여야간 이견이 너무 컸기 때문에 다른 안건에 대해 별다른 진전이 없이 무의미하게 원내대표 회담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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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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