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달 기습 인상에 이어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20일 RBI는 정기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대출하는 금리인 레포금리는 기존 5%에서 5.25%로 올렸다. 또한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5.75%에서 6%로 인상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인도의 물가가 주요20개국(G20)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3월 도매물가지수(WPI)는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해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생산량을 확대하기 전까지 소비자 수요 억제를 통해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처럼 전력과 도로 공급 부족 등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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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의 자한기르 아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력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투자가 이뤄지기 까지는 12~15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식품과 비식품 물가 상승세가 동시에 확대되는 가운데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인해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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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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