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는 18일 오전 26차 본교섭을 갖고 정리해고 통보자의 취업규칙 준수 확약서 제출 등 2010년 임단협 주요 쟁점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일 체결했던 잠정합의안 중 워크아웃 기간에 200% 반납키로 했던 상여금은 올해 분에 한해 100%만 반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9일 노사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9일 만에 재협상을 매듭지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 양측 모두 워크아웃 무산과 법정관리 돌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자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재타결을 보게 됐다"며 " 찬반투표에서도 그러한 부분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통과되면 워크아웃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채권단은 그동안 금호타이어에 긴급 운영자금 1000억원 지원하고, 3000만달러 한도의 신용장을 새로 개설해주기로 약속했으나,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행을 미뤄왔다.
따라서 노사 합의안이 확정돼 채권단의 긴급자금지원이 이뤄지면, 체불임금 지급과 함께 원재료 수급도 원활해지면서 일부 중단됐던 공장 가동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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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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