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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이것만 알면 나도 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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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과 똑같은 보컬훈련법으로 노래해보기
②느낌 표현을 위한 다양한 테크닉


[아시아경제 노영주 파워보컬사운드 대표]지난번 기고에서 다뤘던 가수들과 똑같은 보컬훈련법으로 노래해보기 ①내 몸을 악기화하기에 이어 이번 기고에서는 느낌 표현을 위한 다양한 테크닉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래하는 사람에게 있어 몸은 곧 악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악기가 좋다고 해도 잘 연주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겠죠? 발성이 안정되어 음역이 넓어지고 소리 내는 것에 자신이 생겼다 하더라고 이것이 노래와 연결 되지 못해 발성 따로, 노래 따로 식의 경우가 생깁니다. 발성하듯 노래하면 느낌 표현이 안 되고, 느낌을 표현하려고 하면 다시 발성이 흔들리게 되면서 그 동안의 발성연습이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죠. 때문에 자신의 성대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느낌표현을 위한 음악적 테크닉을 연습해야 합니다. 느낌표현을 위한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표현을 위한 첫 번째 테크닉연습.

우선 음악에서 감정을 표현 하는데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강. 약 또는 셈여림입니다. 물론 사람이 노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많은 악기들이 느낌표현을 위한 저마다의 테크닉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셈여림만큼은 음악적 표현에 있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이란 것이죠. 때문에 클래식의 경우 악보에 셈여림을 일일이 표기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소리를 내는 원리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표현이 단순해 지는 것이죠. 때문에 노래를 위한 우리의 몸은 바른 발성을 유지하면서 음의 높낮이와, 구강의 모양, 즉 발음과 관계없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2) 바른 발성을 유지 하면서 바이브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

노래할 때, 반드시 바이브레이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고, 안 하고가 자유롭다면 훨씬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겠죠. 또 바이브레이션의 속도, 즉 음의 움직임의 간격의 정도가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바이브레이션을 하거나 또는 습관적으로 빠르거나 느린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앞서 연습한 발성을 잘 유지하면서 바이브레이션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바이브레이션을 할 때에 하악근 이나 성대를 과도하게 긴장한다던지 후두의 위치를 과도하게 움직이는 등의 습관은 결국 바른 발성을 방해하게 되고 그로인해 결국 여러분의 발성은 다시 흔들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다시 악기에 문제가 생기겠죠?

3) 발음연습

보통 발음연습의 목적이 가사 전달을 잘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거나 입술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ㅅ' 또는 'ㄹ' 등 특별히 발음에 문제가 있거나 혀, 또는 턱 등이 심하게 긴장 하거나,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로 노래할 때는 그런 의미의 발음연습을 해야 하겠죠. 그런데 평소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거나 발음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굳이 한국인이 한국어로 노래하는데 발음을 정확히 해야 가사 전달이 잘 된다는 이유로 그런 식의 발음연습은 무의미 하다는 것이죠. 오히려 입술에 불필요한 힘을 주거나 과도하게 입을 벌려 발성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사를 전달하는데 정말 발음을 정확히 하는 것이 다일까요? 같은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하는 사람에 따라서 내용에 전달력이 다른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재미있게 들었던 이야기를 제가 하면 재미없는 것처럼 말이죠. 제가 발음이 이상해서 상대방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일까요? 이렇듯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발음연습은 발음을 정확히 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가창시 발음의 속도가 (노래에 있어 발음에 속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노래 할 때 발음에 속도가 습관적으로 빠르거나 느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음악에 따라서 때로는 느리게, 혹은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음악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노래할 수 있습니다. 또 자음과 모음을 효과적으로 나누어 부를 줄 알아야하고 모음에 따라 앞에 다른 모음을 붙여 자연스러우며 노래의 리듬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성대 접촉율의 조절 연습

사람의 목소리는 건강상태, 심리상태, 발성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세 가지 원인으로 인해 목소리의 색깔이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울 때와, 웃을 때의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말이죠. 목소리에 영향을 주는 이 요인들 중 심리상태와 건강상태는 종교생활이나 운동 등을 통해 여러분께서 잘 관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소리에 영향을 주는 발성상태(호흡, 성대접촉, 공명, 구어, 조음, 등) 중 성대의 “접촉율”을 조절하는 연습방법을 소개할 것입니다. 이 성대의 '접촉율'을 통해 우리는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고 다양한 톤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은 감정에 따라 소리가 변하고 상대방이 그 소리를 들음으로써, 그 사람의 느낌을 전달 받습니다. 그렇다고 엉엉 울면서 슬픈 노래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음악적 기준으로 볼 때 노래는 오히려 엉망이 되겠죠. 때문에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성대의 '접촉율'에 변화를 주어 톤의 변화를 주는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노래의 감정표현은 훨씬 풍성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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