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자본주의는 크고 작은 투기거품(버불)의 생성과 붕괴를 경험하면서 발전해 왔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툴립 구근 투기거품에서부터 최근 미국 서프라임 모지지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투기거품 붕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심리학 개척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서프라임 모기지 관련된 근본원인은 인간 심리이며 인간의 비이성적 과열이 투기와 거품을 유발한다고 했다. 실러교수가 말하는 비이성적로부터 이성을 회복하는 좋은 방안중의 하나가 금융교육일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서 투자자들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려면 투자자교육 등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가 똑똑해져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투자자교육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강조되고 있다.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한 현명한 투자와 자기방어는 물론 복잡하고 다양한 신금융상품을 이해하고 최근 급증하기 시작한 베이비 붐머들의 퇴직과 은퇴설계의 필요성, 저금리 지속 등 다양한 요인이 그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교육은 금융시장 신뢰 구축과 선진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로서 우리시장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갖추어야할 필수조건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증권유관기관들이 설립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가 2005년부터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온라인 투자자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식 현장방문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자교육과 함께 궁극적으로 정부와 업계 전체가 성숙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금융투자협회와 투교협은 미래의 우리경제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경제 및 금융이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초ㆍ중ㆍ고교용 표준교재를 발간하고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금융협력학교, 금융특성화학교, 교원직무연수 등을 통해 학교 내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금융투자캠프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투자협회와 투교협은 투자자교육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으로까지 금융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북한이탈자, 다문화 가정, 빈곤계층 등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전 국민들의 전반적인 금융능력 향상을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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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와 투교협은 그동안 구축된 투자자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년 2월에는 20개국 31개 증권유관기관들이 참여한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를 창설해 아시아투자자교육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AFIE를 통해 투자자교육의 인프라는 물론 우리 연수제도, 자격시험제도, 채권시장 등 자본시장인프라를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이 이머징마켓에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우리 금융산업이 아시아의 금융리더로 발돋음 하는데 일조를 할 계획이다.
투자자교육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금융시장 신뢰회복과 선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다. 투자자교육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와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머징마켓 진출에 활용하고 우리나라가 금융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우리나라 투자자교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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