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함미 인양을 야간에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이날 오전 상황평가회의에서 야간에 인양할 경우 군이 또 뭔가를 숨긴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함미의 인양작업을 야간에는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12일 천안함 함미이동작전을 위해 함미를 거의 물 밖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번에 올릴 수 있는데도 안올리는 것은 절단면 공개를 꺼려 올리지 않는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또 이날 이동을 마친 오후 8시에는 비공개로 함미가 인양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군은 "체인 2개로 함미를 끌어올리는 것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또 "2차 사고를 우려해 신중에 신중을 더하기 위해 올리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인 1개가 버틸 수 있는 무게는 500t가량. 함미무게 480t에 배안의 물 무게를 합치면 1000t이 조금 넘는다. 체인 2개로 끌어올리다가 체인이 끊어져 함미가 떨어지거나 무게를 못 이겨 함미부분에 손상을 입는다면 더 힘든 상황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함미부분 절단면 공개여부를 인양 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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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인양전에 절단면 공개여부를 최종결정한다는 것에는 변함없지만 현재로서는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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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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