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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가격 '지붕킥'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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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 구리, 니켈 등 주요 광물가격이 연일 상승세다.

11일 광물자원공사가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 등이 3%~18%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들어서도 주요 자원가격이 전월 평균가격을 상회하면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의 3월 평균 가격은 t당 137달러로 전월대비 3.6% 상승했다가 이달들어서도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2007년에는 연평균 t당 52달러대를 기록했다가 2008년 94달러대로 폭등했고 지난해는 63달러대로 낮아졌다가 폭등추세다. 인도산 철광석 공급 부족 및 벤치 마크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리의 경우 지난해 초반만해도 t당 4000∼5000달러대를 유지했다가 8월부터 급등했으며 지난 1월에는 7386달러를 기록했다. 2월 6848달러로 주춤했다가 한달만에 600달러가량 올라 3월 t당 7463달러를 기록했다. 이달들어서도 다시 300달러가 올라 지난 8일 기준은 7795.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동결에 따른 달러화 약세,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해결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사선호가 되살아나면서 가격상승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구리 정광 부족, 수요회복 및 재고량 재구축 현상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연도 전월대비 5.5% 상승하며 3월 평균가격이 t당 2275달러에 이르렀고 지난 8일 현재도 50달러 올라 t당 232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아연 수요가 경기호조로 인한 중국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최소 10% 이상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t당 2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월 평균가격 t당 2만2461달러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던 니켈은 이달들어서도 2000달러가 다시 상승해 8일 현재 2만4440달러로 파악됐다. 오름세가 가장 크다. 미국, 유럽현물시장에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등 최근 니켈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광물공사측은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광산파업에 따른 감소, 아시아 스테인리스강 생산사의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연탄은 3, 4월 평균 t당 94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 칭다호항의 재고증가와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뉴캐슬항의 석탄거래가 한산한 상황. 다만 단기적으로 보합세 내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파운드당 41달러로 전월대비 2.4% 떨어진 우라늄은 6대전략 광물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달들어 1달러가 올랐다. 미국의 잉여물량 시장 출하 등 공급강세로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는데다 자원블랙홀인 중국의 수요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자원시장이 공급자 주도로 변하기 때문에 철광석,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인상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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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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