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서울과 제주 등 2개 지역에서만 경선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경선을 기피하는 이유는 천안함 침몰 사고로 사회 분위기가 침통한 가운데 본선 흥행몰이를 위한 경선을 치를 경우 비난 여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경선은 잔치인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잔치가 벌어질 수 있겠느냐"며 "선거에 대한 관심도 없을 뿐더러 눈치 없이 잔치판을 벌인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당의 재정난도 경선을 가로 막고 있다. 경선을 실시하기 위해선 선거인단 모집과 장소 대여 등에서 막대한 인력과 자금력이 필요한데 당 재정상태는 여유롭지 못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지난해 한나라당의 수입은 2008년 보다 605억여원 감소한 488억여원이었고, 당비도 51억원이나 적게 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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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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