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올 해 이면도로 콘크리트 계단 39곳 것어내고 목재테크와 디자인휀스 조경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절이 약한 할머니·할아버지나 하이힐을 신은 여자들에게 눈·비가 내리는 날이나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 계단은 늘 ‘경계’와 ‘미움’의 대상이었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또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길임에도 천덕꾸러기처럼 미움만 받아온 콘크리트 계단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목재와 꽃, 나무, 디자인의 옷으로 갈아입고 변신을 시도한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올 연말까지 지역내 이면도로에 설치된 콘크리트 계단 39개 소에 30억 원을 투입, 목재데크와 경관조명 디자인휀스 조경 등을 접목해 ‘향기가 있는 그린스텝(Green Step)’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중곡동과 구의동 일부가 아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경사진 계단이 많고 70, 80년대 도시계획이 이루어져 뒷골목 도로 여건이 취약해 보행자 안전은 물론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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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지난 1개월 간 중곡동, 구의동 일대 이면도로 계단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39개 소 중 경사도 30도 이하인 곳이 21곳이었고 30도 이상인 곳은 18곳으로 나타났다.
또 경사도가 70도인 곳도 3개소나 돼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기존의 콘크리트 계단에 목재데크를 입혀 만약 넘어져도 크게 다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삭막하고 딱딱한 느낌의 계단을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계단의 높이를 25cm이하로 낮추고 계단의 폭이 좁아 발을 헛디디는 일이 없도록 계단 폭도 더 넓게 조정한다.
뿐 아니라 계단 양 옆엔 푸르른 초목류와 화사한 화초류를 함께 심고 난간 기능에만 충실한 기존 철제 휀스 대신 디자인 난간을 도입해 아기자기하고 감성이 묻어나는 그린 스텝을 만들 계획이다.
$pos="C";$title="";$txt="그린펜스 ";$size="550,330,0";$no="2010040616460319365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밖에 어두운 밤 계단을 환히 비출 조명으로 기존 가로등 대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산자락 동네의 운치를 더할 전망이다.
총 사업비 30여억원이 예산이 소요될 이번 사업에 구는 4월초부터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올 연말까지 39개 소 전체에 대해 그린스텝 사업을 조성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그린스텝은 이면도로에 있는 노후계단에 그린디자인 개념을 도입, 보행자의 안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에게 불편함을 주고 동네 미관을 해치던 계단이 쾌적하고 운치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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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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