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박경원 성지건설 회장";$txt="박경원 성지건설 회장";$size="227,293,0";$no="20100304110953368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 오너 일가의 일원인 박경원 성지건설 회장이 홀로서기를 한지 4일로 만 4개월이 됐다.
지난 4개월을 되돌아보면 박 회장은 아버지의 별세를 슬퍼할 겨를조차 없었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대 위기를 넘겨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업황이 개선되지 않아 비상 경영체제는 유지하고 있다.
차입금 상환을 위해 지난 1월 보유주식 7만주를 내다 팔기도 했지만,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일 뿐 회사 자금난과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기업 오너 일가이니 친인척간에 얽힌 소문도 나올만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두산그룹에서 성지건설을 지원했거나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는 박 회장이나 성지건설이 누구의 도움이 없이도 자력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박 회장의 리더십과 직원들간 합심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라면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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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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