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수미가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을 촬영하며 욕을 하지 않으려 했더니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육혈포 강도단'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영화를 찍을 때 처음에는 욕을 안 하기로 했는데 찍다 보니까 내가 못 견디겠더라"라며 "(욕을 안 하니까) 연기하는 것 같지가 않아서 조금 했는데 그래도 다른 영화보다는 약하게 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또 "김수미 하면 늘 코믹의 여왕이라고 해서 진중한 정극 같은 것에 대해 조금 목이 말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육혈포 강도단'은 꿈에 그리던 하와이 여행 자금을 은행에서 강도당하고 난 세 할머니가 이 돈을 되찾기 위해 은행강도로 변신한다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로 2000년 독일영화 '나우 오어 네버(Jetzt Oder Nie)'를 리메이크했다.
'육혈포 강도단'은 18일 개봉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