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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工高) 입학식'에 찾아간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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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자리잡을 때까지 관심·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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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의 한 '공고(工高)'를 찾았다.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마이스터고교 전국 동시 개교식에 참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고등학교 입학식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는 처음이다.
마이스터고는 유망분야의 산업수요와 연계해 영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로 입학생은 학비를 면제받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익히게 된다.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들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졸업 후에는 곧바로 산업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마이스터고의 성공은 기술강국 한국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의 마이스터고는 지역의 성장과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교육 전문기관인 마이스터고를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번 배우고 잊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배우고 갈고 닦을 수 있는 평생교육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이스터고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차원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하겠다"면서 "우수한 학생들은 해외 직업전문학교에서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세계화 사업에 연계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을 거론하며 "과거 같았으면 성공할 수도 없었으나 이제는 이런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면서 "마이스터고는 이처럼 창의성 넘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으로서, 오늘 고등학교 입학식에 온 것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고, 또한 크기 때문"이라며 "기회가 되면, 여러분 졸업식에도 꼭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교식에 앞서 학생·학부모와의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 학부모가 인문계 보내려다 여기 보냈다고 하자 "잘했다. 어머니가 훌륭한 거다. 결론을 잘 내렸다. 앞으로는 전문인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거다"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개교식이 끝난 뒤 수도공고의 공작기계, 선반, CAD, 전기기기 등 실습실을 일일이 둘러보며 교육내용을 설명듣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공작기계실습실에서는 "기업에서 시설도 좋은 거 지원해줘야지"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마이스터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최근 20년 사이 대학진학률이 84%에 이르는 등 높은 학력인플레가 사회적 문제로 심각해지고 있어 대학 안가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 교육개혁의 틀에서 봐달라"고 밝혔다.

이날 개교한 마이스터교는 전국 21개. 정부는 앞으로 마이스터고를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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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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