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아이티 지진 참사에 전세계가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예인들도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컴패션을 통해 아이티에 있는 나이카라는 아이의 후원 부모가 된 주영훈 이윤미 부부는 최근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진 참사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밝혔다.
그는 사진 아래 글을 첨부하며 1년 전 아이티를 방문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윤미는 "아이티는 2004년 폭풍으로 인해 집을 잃고 또 일주일에 다섯 끼니밖에는 먹을 수 없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라고 써내려갔다.
이윤미는 또 "얼마 전에 나이카에게 한국에 예쁜 동생이 생겼다고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며 "다음번엔 아기 사진과 함께 보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나이카의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으니 너무나 속상하고 마음이 무거울 뿐"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부부는 아이티를 위해, 또 우리 딸 나이카를 위해 기도한다"며 "지금도 웃고 있는 나이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 딸 나이카가 제발 살아있길…"이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영훈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이티에서 나이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내를 닮아 항상 웃는 나이카, 이 아이의 미소가 그립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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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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