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10~20% 하락.. 올해 1·4분기도 하락세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루와이스 지역 플랜트 등 지난해 수백억 달러의 수주로 아부다비로 한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아부다비 집세가 두바이보다 약 20%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중개업체 '아스테코'는 지난해 4·4분기 아부다비에서는 상당수의 주택공급이 이뤄져 주택임차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바이보다 약 20%가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경향은 가격 대비 주택가치에 대한 인식과 지리적 접근성간 이슈가 적절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상황이 그다지 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두바이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과 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해 기꺼이 먼 길을 출퇴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테코는 아부다비 섬에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중 각각 약 2,000채의 고급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아스테코에 따르면, 이 외에도 주요 주택지역인 마리나 스퀘어, 선 앤 스카이 타워스, 알 반다르 등에서도 올해 상반기 말까지 약 6,500채의 주택이 공급될 것이며, 알 무니라 지역에서도 연말까지 약 1,300채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테코는 지난해 4·4분기 아부다비 섬의 빌라들의 가격은 약 10~20%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아스테코는 같은 기간 아부다비의 상업용 부동산도 지상층 상점 기준으로 약 5~10%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다른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랜드마크 어드버서리'도 지난해 4·4분기 아부다비의 아파트 가격이 10~20% 하락했으며, 올해 1·4분기에도 이러한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