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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뽑은 '웨딩드레스' 명장면 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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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관객들이 추천하는 영화 '웨딩드레스' 속 명장면이 8일 공개됐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웨딩드레스'는 위암선고를 받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자 싱글맘 고운(송윤아 분)과 아홉 살짜리 딸 소라(김향기 분)의 따뜻하고 슬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명장면 1. 엄마와 딸이 함께 추는 달밤의 왈츠
관객이 추천하는 첫 번째 명장면은 엄마 고운(송윤아 분)의 일터 웨딩숍에 따라간 소라(김향기 분)가 결혼식에서조차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 적이 없다는 엄마 말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권하고 자신은 턱시도를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다.

서로에게 말하지 않아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속 깊은 딸의 마음과 잠시나마 힘든 상황을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려는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명장면 2. 엄마를 위해 친구와 화해하는 딸
엄마의 소원 중 하나는 결벽증 탓에 학교에서 친구가 없는 딸 소라에게 친구들이 많이 생기는 것.

불결하다는 생각에 친구랑 물도 나눠 마시지 않는 소라는 엄마를 위해 친구가 먹던 우유까지 먹어가며 친구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그리고 이내 친구들과 병원으로 달려가 엄마의 마음을 안심시킨다.

생각지도 못했던 딸의 깜짝 이벤트에 엄마 고운도 어안이 벙벙. 엄마를 위해 못 할 것이 없는 소라의 기특함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명장면 3. "외숙모 거짓말 하면 안돼요. 내가 나중에 미워할지도 몰라요."

큰 눈망울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외숙모에게 진지하게 엄마의 병에 대해 묻는 소라.

어른들끼리 쉬쉬할 문제가 아닌 하나뿐인 엄마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은 딸 소라의 진심이 묻어 나오는 장면이다. 어른들의 선의의 거짓말 때문에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어린 아이의 심정이 관객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에 눈물 짓게 만든 명장면이었다.

◆명장면 4. 모녀의 안타까운 오열

까다로운 식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속을 썩이는 딸을 보고 자신이 없는 날을 생각하며 딸의 앞날이 걱정된 나머지 역정을 내는 고운.

"누가 이런 짓 받아준대! 누가!" 라며 혼을 내는 엄마에게 소라가 "엄마가 오래 살아서 다 받아주면 되잖아!" 라며 울부짖는 장면이다.

병에 관해 서로에게 비밀로 하며 꾹꾹 참아오던 엄마와 딸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으로, 송윤아-김향기 모녀의 눈물 연기가 압권인 장면이다.


◆명장면 5. 엄마를 목놓아 외치는 김향기의 엔딩컷

영화의 엔딩은 김향기의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동안 어른스럽게 슬픔을 참아낸 어린 딸이 엄마와의 이별을 앞두고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으로, 병실 문 앞에서 의사들을 막아내며 눈물을 쏟고 소리를 지르는 소라의 모습에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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