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이 무보직· 하향보직 인사로 대대적인 인사혁신에 나섰다.


7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1·2급 전보인사에서 기관장급 4명, 팀장급 8명에게 무보직· 하향보직 및 경고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일회성 조치가 아닌, 매년 1·2급 정원의 10%를 무보직과 하향보직으로 발령하는 인사방침을 정해 더 이상 무사안일의 자리보전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무보직과 하향보직을 받은 1·2급 직원들은 맞춤형 자기계발교육과 1년 장기 연구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이들은 6개월마다 소속기관장, 부서장의 업무실적 평가를 별도로 받고 공단본부의 업무·연구실적 평가, 보직심사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친 후 보직을 다시 받게 된다.


평가가 좋지 않을 경우, 무보직과 하향보직을 벗어나지 못해 자연스레 퇴직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어 신의 직장,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에 대한 인식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직심사제와 직위공모제를 통한 1· 2급 인사를 먼저 시행한 후 드래프트제를 통해 3급 이하 직원의 전보인사를 단계적으로 시행, 직무능력중심의 인사를 통한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인사제도 개선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정부의 인력운용효율화 요구를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재섭 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도 창조적인 파괴 없이 더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민간기업의 경쟁과 성과평가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이후 처음으로 이주혜 강릉지사장(57)이 여성 1급 기관장으로 배출되고 김혜경(44) 노무담당 팀장을 발탁하는 등 여성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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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관계자는 "여성일자리 창출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출산 및 육아휴직자 전보금지,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 등 여성들이 사회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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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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