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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보다 '타이핑' 빠른 삼성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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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와이프에 대규모 투자...뉘앙스와도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 입력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문자 입력'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키아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 문자 입력 기술을 개발한 스와이프(Swype)사에 총 56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와이프는 스마트폰 화면 내 자판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은 채 원하는 키를 눌러 문자를 입력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치 그림을 그리듯 손가락으로 자판을 스쳐 지나가면 이동 지점을 기억해 순서대로 글자가 입력되는 방식이다.

실제로 삼성은 미국시장에 출시한 '옴니아2(사진)'에 스와이프를 탑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전문사이트인 테크크런치가 옴니아2와 아이폰의 문자 입력 속도를 비교한 결과, 옴니아2가 아이폰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와이프측은 "옴니아2의 경우, 분당 40단어 이상을 입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로 스와이프의 기술 진화가 더욱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향후 출시되는 구글폰에도 스와이프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또 다른 문자 입력 기술을 보유한 '뉘앙스'와도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문자 입력 스피드를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뉘앙스가 보유하고 있는 T9과 XT9은 문자나 이메일, URL 주소를 더욱 빠르게 입력해주는 신개념 기술이다.

삼성이 이처럼 문자 입력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자사 스마트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문자 입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T9과 스와이프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향후 스마트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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