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개선 불구 美경제 불안' 증시·달러 막판 하락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을 감안했을 때 달러가 지난주 후반의 강한 상승 기세를 다시 내뿜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이날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로 다소 들떴던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버냉키는 뉴욕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시장은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고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용과 신용 등 미국 경제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버냉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이스너의 팀 스파이스 파트너는 "분명 버냉키의 발언은 초반 증시 상승에 호재가 됐지만 투자자들이 보다 속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무시무시한 역풍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달러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가와 금 등은 약세를 보였고 이는 증시에 또 다른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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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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