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1일 "한국노총과 연대 총파업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현, "한국노총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황에서 더이상 정책공조는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에 대한 예의가 필요했는데 한노총 내부에서도 절차 거치지 않고 돌발적으로 행동한 데 대해 지도부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불가피하게 같은 시기에 투쟁을 벌일지 몰라도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노총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한노총 절대적이 힘이 필요해 공조한건 아니다"고 말해 양노총이 정부에 대항에 정책공조를 선언할 때에도 깊은 신뢰감이 작용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단지 가는 길에 동행한 것인데 갈림길에서 갈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었다"면서도 "지난 십여년간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이번엔 믿으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빨리 다른 길을 선택할 줄 몰랐다"며 조용히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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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복수노조는 허용해야 하고 교섭권 또한 모든 노조에게 보장되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제시한 복수노조의 허용 시기를 3년 유예하고 노조원 1만명 이상인 대기업에 대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우선 시행하자는 중재안과 관련, 임 위원장은 "1만명 이상이라도 전국적으로 노조원이 퍼져있을 경우 비례가 있기 때문에 똑같은 경우가 될 것"이라며 "규모 크면 클수록 노동조합 해야할 일이 많을거도 전임자가 더 많이 필요할텐데 결국 전임자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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