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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위기 '우리담배' 초라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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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핵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우리담배판매의 올해 영업활동 성적표가 초라하다.

우리담배판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1.68%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손실은 지난해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담배판매는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억860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6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액은 12억원, 당기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적자상태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우리담배판매는 지난해 9월 삼미정보시스템을 통해 우회상장을 한 후 11월 기존 삼미정보시스템의 핵심사업부분인 컴퓨터사어부분을 물적분할했는데, 이번 실적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물적분할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누적 매출액은 수수료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총액기준에 의한 수익인식 방법으로 작성할 경우 금액이 이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담배판매가 3분기 누적 수수료매출액이라고 밝힌 2억8606만원을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수료매출액과 비교해도 그 차이는 크다. 우리담배판매가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수료매출액은 7억9248만원이다.
주주들은 우리담배판매가 하루빨리 경영상의 시끄러운 문제를 마무리하고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담배판매는 지난 9월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을 받고 간신히 상폐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관계사 전 대표의 배임혐의로 또 다시 상장폐지 도마 위에 오른 상황.

지난 9일 우리담배판매는 관계사인 우리담배의 전 대표이사 유기용 씨가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우리담배판매 주식 및 경영권 취득 과정에서 304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본부는 배임으로 인한 상당한 규모의 재무적 손실 발생여부 등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우리담배판매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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