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담배판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1.68%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손실은 지난해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우리담배판매는 지난해 9월 삼미정보시스템을 통해 우회상장을 한 후 11월 기존 삼미정보시스템의 핵심사업부분인 컴퓨터사어부분을 물적분할했는데, 이번 실적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물적분할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누적 매출액은 수수료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총액기준에 의한 수익인식 방법으로 작성할 경우 금액이 이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담배판매가 3분기 누적 수수료매출액이라고 밝힌 2억8606만원을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수료매출액과 비교해도 그 차이는 크다. 우리담배판매가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수료매출액은 7억9248만원이다.
지난 9일 우리담배판매는 관계사인 우리담배의 전 대표이사 유기용 씨가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우리담배판매 주식 및 경영권 취득 과정에서 304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본부는 배임으로 인한 상당한 규모의 재무적 손실 발생여부 등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우리담배판매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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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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