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매우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가 전립선비대증이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거나 힘이 없고, 용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심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약물요법을 사용하는데,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기립성 저혈압이 대표적이다. 환자가 노인층이다보니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 증상은 골절이나 낙상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로 연결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이 전립선 뿐 아니라 혈관계통에도 일부 영향을 주는 것이 이유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개선한 '실로도신(silodosin, 트루패스)'이란 약물도 소개돼 환자들의 삶의질 개선이 기대된다.
이형래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해외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이 신약은 빠른 효과라는 장점과 함께, 뛰어난 전립선 선택성으로 약물 부작용을 감소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탁근 을지대병원 비뇨기과 과장도 "고혈압이나 저혈압 등이 있는 고령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의료진은 간단한 설문조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의 정도를 측정한 후 치료법을 선택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데, 검사결과 일정 수치 이하로 측정되면 일명 '대기요법'을 시행한다.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수분도 하루 1500ml 수준까지 섭취량을 줄인다. 변비를 치료하는 것도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배뇨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 고혈압이 있어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 다른 약물로 변경하는 등의 방법을 말한다.
유탁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심한 경우 방광기능 저하, 신부전, 급성요폐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증상 초기 병원을 찾아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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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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