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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마이홈...현실적인 기준 필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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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다른 3인의 보금자리 도전기 - 강남 세곡 노리는 주부 이모씨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생각보다 한산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찾은 생애최초 청약접수 현장(서울 강서구 KBS88체육관)은 인터넷 청약 덕택인지 한적한 분위기 속에 청약 접수가 이뤄졌다. 대부분이 40~50대 중년으로 이들은 물음표로 무장한 채 상담원들에게 보금자리주택을 받기 위한 절차 및 조건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1. "저축액 600만원? (집 장만)기다려온 중년 서민층 배려하지 않은 것 같다"
이모(여 40)씨는 남편이 요리사로 한 달에 200만원대의 수입이 생긴다. 아이를 늦게 가져 5살짜리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이씨는 남편 직장이 강남 쪽이라 강남세곡을 기대하고 현장접수처를 찾았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오랫동안 일해 왔지만 내집 장만이 쉽지 않았던 서민을 위한 집'이란 생각에 관심을 가졌지만, 막상 청약저축액이 600만원 이상이고, 소득기준(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80%, 311만5000원)도 조금은 높은 것 같아 이씨의 부푼 기대가 조금 꺼져버렸다.

이씨는 "청약자격 조건인 불입금 600만원 이상은 젊은 수요자들한테도 청약을 적극 권하자는 취지인 것 같은데, 40~50대들도 무주택자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한테 더 지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중년 서민들에게 집장만의 기회를 더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씨는 "이번에 공고된 소득기준도 너무 높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3인 가구의 경우 맞벌이 부부 소득 합산 311만원 조차 안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느낀다. 정말 서민을 위한다면 이 부분도 조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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