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세계 주요 언론들은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백악관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새벽에 기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은 오바마 수상과 관련,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올해 평화상 수상 후보 명단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잉그리드 베탕쿠르, 중국의 웨이징성(魏京生) 등 사상 최고로 많은 205명이 올라 그 어느때보다 수상자를 예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때이른 수상에 성과 보다는 '격려'의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도 놀라했다. CNN은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 있는 기자들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있는데 좀 더 들어봐야 겠다"며 의아해 했다.


로이터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로 거론되기는 했지만 실제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며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오바마가 중동 평화나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 중이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어 수상이 다소 이르것으로 보여진다고 통신은 전했다.


AP통신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마감시한인 지난 2월 1일을 불과 2주 앞두고 대통령직을 수행했다며 핵확산 방지와 획기적 외교정책 제시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벨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성과를 이룰 사람에게도 수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수상을 축하하는 축하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수상은 평화와 인도주의에 대한 그의 헌신을 기리는 것"이라며 "세계 모든 이들에게 대화와 협력을 장려하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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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오바마의 공로는 희망에 대한 커다란 신호였다. 위기의 시절에 책임감과 비전, 헌신, 정치적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지지 받게 돼 있다"고 말했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최고 책임자는 "오바마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그로 인해 중동의 평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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