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내 돈 내놔"…KBO상대 포상금訴
유영구 총재ㆍ구단 사장단ㆍ국회의원 등
WBC 기간 중 '멕시코 유람' 의혹도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부당하게 공제된 포상금 등을 지급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김현수 선수 등 당시 국가대표 28명은 "WBC로부터 대회 출전 및 준우승의 대가로 받은 300만 달러 가운데 일부가 KBO 경비 명목으로 부당 공제됐다"며 개인당 9000만원씩을 추가 지급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지난 6일 제기했다.
김 선수 등은 소장에서 "선수들이 대회 출전 및 준우승에 따른 상금 등으로 받은 돈은 모두 300만 달러인데 KBO는 '선수들의 몫은 상금(200만 달러) 뿐'이라며 3200만원씩 만을 지급하면 된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해 WBC에 참가한 것이고 KBO는 단지 선수들을 대신해 경기 운영 등에 관한 협의를 한 것"이라며 "WBC로부터 지급받은 돈 중 국가대표팀이 하와이 전지훈련 때 사용한 비용만 공제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선수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시 KBO는 대회에 참석한 구단 사장들 및 국회의원들의 경비를 선심쓰듯 대줬고 심지어 대회 기간 중 유영구 총재를 비롯한 구단 사장단이 멕시코 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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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BO는 대표팀 지원 경비로 23억원이 지출됐으므로 이를 뺀 나머지만 지급하겠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수차례 지출내역 자료공개 요청을 했음에도 KBO는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소송에 참가한 선수는 김현수ㆍ손민한ㆍ강민호ㆍ박기혁ㆍ이대호ㆍ고영민ㆍ이종욱ㆍ이재우ㆍ임태훈ㆍ오승환ㆍ정현욱ㆍ김태균ㆍ이범호ㆍ류현진ㆍ이택근ㆍ장원삼ㆍ이용규ㆍ윤석민ㆍ봉중근ㆍ이진영ㆍ김광현ㆍ박경완ㆍ이승호ㆍ정근우ㆍ정대현ㆍ최정ㆍ임창용ㆍ추신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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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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