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SK에 대해 SK C&C의 기업공개(IPO) 가시화로 지주회사 전환 리스크가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6만4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최승일 애널리스트는 "SK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만 SK C&C의 기업공개 가시화로 향후 이중 지주회사 체제에 대한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SK와 SK C&C의 잠재적 합병은 SK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KOSPI의 강한 흐름 및 SK C&C의 상장예비심사가 지난 6월 통과됐다는 점을 근거로 IPO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기존 예상과는 달리 SK와 SK C&C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감안할 때 두 회사의 합병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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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SK C&C의 기업공개를 통해 오버행 이슈 중 한가지인 순환출자구조 이슈는 해결되겠지만 더 큰 이슈인 SK와 합병이슈는 여전히 남게 된다"면서 "SK와 SK C&C의 합병은 단기적 관점에서 성사되기 힘들지만 결국에는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SK그룹은 복잡한 이중 지주회사 체제를 해결해야 하고 ▲이로 인한 이중 디스카운트를 제거함으로써 오너 일가의 지배지분가치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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