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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축전 본 관람객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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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민주당 인천시당 공동 설문조사 결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본 관람객들 다수가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축전시민행동'과 '민주당 시민평가단'은 2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스타트컨설팅'에 의뢰해 도시축전 관람객 664명을 상대로 조사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도시축전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느낀 사람은 23.6%(매우만족 3%, 그럭저럭 만족 20.6%)에 불과했다.

반면 불만족(28.5%), 매우 불만족(14.6%) 등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43.1%에 달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테디베어관(33.9%), 3D주제영상관(20.9%), 분수 퍼레이드 공연(20.1%), 로봇전시관(14.6%) 순이었다.
불만족 프로그램은 세계도시관(26%), 기업홍보관(22.0%), 로봇전시관(18.9%), 세계문화의 거리(17.5%), 시민참여마당(15.4%)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다시 관람을 할 생각이 있냐는 응답에 긍정적인 답변은 28.9%에 불과했지만, 절대 다시 오지 않겠다(26.5%), 오고 싶지 않다(44.5%) 등 부정적인 응답이 71%나 됐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51%로 과반수를 넘겼다. 하지만 생산 고용 유발 효과, 부가가치 창출 등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없거나(21.3%), 전혀 없다(21.3%)는 등 과반수(56.1%)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와 함께 도시축전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50.5%) 스스로(64.4%) 입장권을 구매했지만 비싸다(79.7%)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먹을거리가 부족하고(47.7%), 행사안내(21.0%), 교통편(11.2%), 주차(10.5%) 등의 시설이 보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시민행동 및 민주당 평가단은 "본래의 기획목적은 상실된 채 보여주기식 흥미위주의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조사 결과"라며 "전반적 전시의 기조를 바꾸고 앞으로 도시축전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이상 실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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