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방신기 첫심리 뜨거운 공방 "인격권 침해" vs "잘해보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세 멤버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1차 심리가 21일 오전 10시 20분 법원에서 열렸다.

세 멤버를 대표해 참석한 법무법인 세종 측은 "SM과의 전속계약이 세 멤버의 인격권, 행복추구권, 자기 결정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즉각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 해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SM 측 법무법인 유한태평양은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별 문제 없이 이행해오던 계약이다. 어차피 하기 싫은 스케줄을 억지로 하고 있지 않으니 급하게 계약을 중지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세 멤버 측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있는 ▲13년 계약이 사실상 종신계약이다 ▲수익 배분이 불공정했다 ▲유민호 등 다른 연예인들도 10년 계약을 맺었다가 법원으로부터 계약 무효 판결 받은 바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SM 측은 ▲이 가처분 신청의 배경은 세 멤버가 깊숙히 관여한 화장품 사업이다 ▲김준수 등 일부 멤버들은 가처분 신청이 있기 직전에도 소속사에 4500만원 가량을 가불해갔을 만큼 계약을 오래 진행하고자 했었다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가수는 오랜 계약기간이 필수불가결하다 ▲수익배분은 6개월마다 멤버들이 정산서에 도장찍었다고 주장했다.

SM 측은 또 "SM은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으나 여전히 동방신기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 일본, 아시아를 넘어서 할리우드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번 일이 빨리 마무리 돼 동방신기를 더 띄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병대 수석부장판사)는 이와 관련 "동방신기 세 멤버가 원하는 것은 SM과의 계약 해지인가, 수정인가를 확실히 하라", "동방신기 세 멤버는 왜 화장품 사업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나", "동방신기가 SM과 5차에 걸쳐 계약을 수정했는데, 당시에는 인기그룹으로 위상이 높지 않았나. 변호사 등의 자문은 구하지 않았나", "세 멤버는 다른 두 멤버에 대한 신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라"고 의견을 구했다.

세 멤버 측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SM이 '개과천선'한다면 여러가지 가능성을 오픈해두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개과천선'에 대해 "부적절한 단어는 사용을 삼가하라"고 지적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