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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등 호재 보유 아파트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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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동 삼부 89㎡, 1억원 올라
강남 재건축 단지는 상승폭 줄어


이번주 서울의 개발호재를 보유한 지역들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지역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강서구 등촌동, 노원구 상계동 등이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이라는 호재를 보유한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주민들이 조합 설립 움직임을 보이자 기대 수요가 유입되며 시세가 상승했다.

24일로 개통된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구 등촌동이나 동작구 노량진동 아파트 역시 시세가 올랐다. 또 노원구 상계동은 동북권 르네상스 여파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반면 지난달 19일(1.01%) 이후 매주 상승폭이 줄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도 상승폭이 줄어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3%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2%), 영등포구(0.28%), 노원구(0.26%), 강남구(0.21%), 광진구(0.13%), 강서구(0.09%), 서대문구(0.09%), 강동구(0.08%) 순으로 상승했고 지난주에 이어 하락한 구는 없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기존 아파트 간 명암이 갈렸다. 가락동 가락시영,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은 매수세가 줄면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타난 반면 기존 아파트는 재건축에 비해 덜 올랐다고 느낀 매수자 유입으로 매매가가 오른 것이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25㎡가 5000만원 상승한 13억5000만~14억원, 송파동 삼익 175㎡가 4500만원 상승한 9억8000만~11억원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가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한주동안 1억원 이상 시세가 오른 곳도 나타났다. 여의도동 삼부 89㎡가 1억원 상승한 8억5000만~9억원, 92㎡가 7500만원 상승한 9억~10억원.

강서구는 9호선 개통 영향으로 등촌동 역세권 아파트로 문의가 이어졌다. 일부 매도자들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등촌동 주공2단지 56㎡가 500만원 상승한 2억~2억4000만원, 주공3단지 52㎡가 500만원 상승한 2억~2억4000만원이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며 인천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0.26%)와 가평군(0.25%)에 이어 인천 중구(0.18%), 파주시(0.13%), 용인시(0.11%), 파주신도시(0.09%), 수원시(0.09%), 분당신도시(0.08%), 화성시(0.07%) 등이 올랐다. 반면 인천 부평구(-0.05%)와 군포시(-0.01%)는 떨어졌다.

성남시 시세 상승세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 아파트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곳은 성남비행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 가능성도 꾸준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흥동 주공 89㎡B가 15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2000만원.

용인시는 죽전동, 동백동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오르며 시세가 조정됐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죽전동 죽전GS자이 221㎡가 7500만원 오른 5억~6억원, 동백동 계룡리슈빌 109㎡가 40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4억5000만원.

인천 중구는 송도 이전 호재를 갖고 있는 신흥동과 항동 일대 아파트가 연일 상승세다.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이전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면서 거래는 어려운 상태.

신흥동 항운 59㎡가 500만원 상승한 2억7000만~2억8000만원, 항동 연안 59㎡가 500만원 상승한 2억7000만~2억8000만원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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