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 수익 전망을 낮췄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서 특징적인 점은 계열사 공사가 크게 감소한 반면 다른 부문의 매출 증가 역시 제한적으로 이뤄져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7%까지 하락한 점"이라면서 "수익성 회복의 관건은 계열사 공사 혹은 송도 프로젝트 등 수익성 높은 사업의 본격화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위험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추세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25% 이상 가능하며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실적개선폭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하고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에 더 높은 만큼 좀 더 긍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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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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