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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한인촌에 신종플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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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인 밀집촌 부근에서 신종 플루가 집단으로 발생해 한인사회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아직 한국인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발생 지역이 한인 밀집촌 부근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항저우에서는 신종 플루 감염자가 돌연사해 당국이 사망 원인 분석에 들어가는 등 중국 사회가 신종 플루 충격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신화통신은 2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지역의 난후중위안(南湖中園) 초등학교에서 7명이 신종 플루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방학을 일주일 앞당겨 학교를 임시폐쇄 조치했으며 감염자들과 접촉한 학생ㆍ학부모ㆍ교사 154명을 인근 호텔에 격리시켜 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다.

베이징에서 학생들이 신종 플루에 집단감염된 것은 처음으로 대부분 중국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중 대사관 총영사부는 이와 관련, 아직까지 한인 학생의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7명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으며 현재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인근의 왕징지역내 한국 국제학교는 건물 소독 등 위생조치를 강화하고 등교시 전교생 체온을 측정해 37℃가 넘는 학생들을 별도 관리하고 있다. 17일로 예정된 방학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국 위생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신종 플루 감염자는 1일 현재 867명이며 이 가운데 베이징에서 15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1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병원에서는 신종 플루 치료를 받아 완쾌 중이던 34세 여성이 화장실에서 돌연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건강을 거의 회복했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당국은 이 환자가 신종 플루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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