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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상가 임대료 내년까지 20%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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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번화가와 쇼핑센터 등의 상가 임대료가 내년 말까지 20%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부동산 컨설턴트업체 콜리어스CRE(Colliers CRE)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소매 상가 임대료는 올해 말까지 11.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임대비용이 각각 9%, 1.3% 떨어진 뒤 2012년이 돼서야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부동산 소유주들은 경기침체 기간을 거치면서 이미 절반 가까운 자산 가치 하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임대료 하락세는 큰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CRE는 상가 가치가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떨어진 후에야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에만 총 120억 파운드(196억 달러) 상당의 자산 가치가 증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작됐던 2007년부터 누적 집계하면 450억 달러를 넘어선다.

영국 전역에서 6월 상가 공실률은 13.2%로 지난해 동기 9.4%에서 3.8% 증가했다.
CRE측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상인들은 상가 소유주에게 임대료를 낮춰줄 것을 계속해서 요구한다”며 “수년간 무료 임대, 인센티브 등의 조건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영국 통계청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하락,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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