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설탕 부문이 원당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꾸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화학 부문이 유가 하락 및 수요 개선으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일부 생산국의 작황 악화로 원당 가격이 강보합세이나 지난 연말의 가격인상과 원화 강세 전환으로 설탕 부문의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부문에 대해서는 "삼남석유화학과 휴비스와 같은 계열사까지 포함해 그룹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삼양사의 EP사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부담 완화와 PBT 및 컴파운드(Compound)의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6%, 7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분법평가는 지난해 665억원 손실에서 91억원 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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