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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울진 원전 1·2호기 누가 지을까.. 4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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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삼성.현대건설 등 참여 전망

1조433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에 대한 수주전이 4파전 양상으로 번질 예정이다.

21일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마감을 나흘 앞둔 현재 기존 2개 컨소시엄이 3~4개 컨소시엄으로 분열 재편될 전망이다.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는 벌써 2차례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유찰됐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8일 사전심사가 이뤄졌으나 '3개 이상 컨소시엄 참여'라는 입찰자격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입찰조건을 두 개 컨소시엄 이상만 참여하면 입찰이 유효하도록 바꾸기로 했다. 대신 컨소시엄 구성시에는 원전 시공 경력이 없는 신규업체를 1개사 이상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후 지난 입찰에서 입찰서류를 제출한 바 있는 삼성물산 컨소시엄(대우건설,대림산업)과 현대건설 컨소시엄(두산중공업,SK건설)이 분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이 대표사로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우건설은 포스코건설을 미실적사로 설정하고 SK건설과 GS건설, 동아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건설의 고민이 깊어졌다. 삼성건설은 대우건설이 빠진 자리에 GS건설, 금호건설, 삼부토건, 삼환기업 등을 물망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미실적사 지정에 고심이다. 삼부토건과, 삼환기업 등이 미실적사로 인정받지 못한 SK건설을 대신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단 두산중공업이 현대건설과 계속 손을 잡는다는 전제하에서다.

두산중공업도 대표사 자리에 오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현대건설과 공동도급하는 형태로 참여를 결정했으나 두 번의 유찰후 가격경쟁이 불가피함에 따라 신울진 원전 1,2기 입찰 심사가 4파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관계자는 "26일 입찰 마감시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수주전이 4파전 양상으로 번지면 원전 입찰자격을 갖춘 13개사 중 12개사가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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