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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 골판지사업 주름 활짝 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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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 아세아페이퍼텍 등 원자재 환율 하락 영업익 쑥쑥

시멘트, 제지가 주력인 아세아그룹(회장 이병무·사진)의 골판지사업에 주름이 활짝 펴졌다.

20일 아세아그룹에 따르면 아세아제지아세아페이퍼텍 등 골판지사업은 최근 원자재, 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영업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골판지는 식품, 농산물 등의 포장용 상자의 주 재료로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가동율과 판매량이 10%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펄프와 수입고지 가격 하락, 각사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익 개선에 돋보이고 있다. 실제로 고지가격은 지난해 7월 t당 20만원에서 올 3월 이후 9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6.2%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고 아세아페이퍼텍은 92.7%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후발업체인 대양제지와 대림제지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신대양제지는 66.6%증가, 동일제지도 7억 이익이 37억으로 4.6배 이상 증가했다.

제지공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골판지의 시장점유율은 아세아제지가 25.2%, 아세아페이퍼텍이 18.0%로 1,2위에 랭크됐으며 고려제지(11.7%), 수출포장(11.0%), 영풍(6.4%), 대한페이퍼텍(6.2%) 동일(7.2%), 신대양(4.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골판지원지 중에서도 표면지와 이면지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연초에 투자를 완료한 소각보일러의 효율을 극대화해 원가를 절감했으며 폐지수입사업을 통해 판매를 안정화시켰다.

아세아페이퍼텍의 경우 1분기 가동률은 60% 수준이었으나, 4월부터는 7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에 부채비율도 26.8% 수준으로 안정된 재무구조다.

별도 자회사가 없는 이 회사는 다른 골판지업체들처럼 골판지상자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3년 연속 적자를 내던 골판지상자 자회사 가운데 지난해 제일산업, 에이팩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유진판지공업은 올 들어 경영실적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판지3사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그 동안 추진해 온 제지계열화 전략을 완성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아그룹은 아세아시멘트를 주력으로 제지, 판지, 금융 등 9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결매출은 8163억원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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