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7일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상'으로 '코리아냉동2000'이 선정을 선정하고 노동부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노총을 비롯해 민주노총, 노동건강연대, 민주노동당, 매일노동뉴스로 구성된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2009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가졌다.
최악의 살인기업상은 지난해 산재 사망 집계 결과 산재 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에게 수상되는 상으로 '코리아냉동2000'은 2008년 1월 10일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 창고 화재 사건의 책임 기업이다.
살인기업상에 이어 특별상은 노동부에게로 돌아갔다.
한노총은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노동자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반 노동자적 정책을 펴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기업의 노동자 살인 행위라는 문제의식을 사회에 확산시키고 산재사망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GS건설, 현대건설, 한국타이어 등이 살인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노총과 산재사망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경제위기는 어떻게 노동자 건강을 잠식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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