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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흐르는 증시' 발행시장도 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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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상증자 한달새 30배나 급증..CB·BW 발행도 잇따라

증시로 뭉칫돈이 몰리며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시장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닥업체 60여곳이 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자금시장의 해빙기 도래를 알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시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조달금액은 3440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유상증자액 119억4900만원에 비해 한달사이 30배 가량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6일 현재 2203억16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됐다. 기업별로는 유니켐이 248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화승인터스트리와 로엔케이가 각각 128억원, 1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 사실을 알렸다. 그린손해보험과 옵티머스 등 10여개 기업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의 유상증자 열기가 상대적으로 더 뜨겁다. 이달 들어서만 60여개 기업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DM테크놀로지는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이외 엔티피아와 카라반케이디이 등이 증자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계속해 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디오가 1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고, 인피트론, 뉴인텍, 비전하이테크도 각각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또한 대우자동차판매가 600억원, 이수화학과 성진지오텍이 각각 200억원, 15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자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 자금 조달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필요로 했지만 지난해 주식시장이 불안해 미뤄뒀던 것"이라며 "지수가 올라가자 자금조달 추진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기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주가가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BW, CB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늘고 뒤이어 유상증자를 통한 직접 자금 조달도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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