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권상훈 배재훈씨 등 한 회사만 근무
펀드 투자수익률도 높아..7년 수익 70%


해마다 이맘 때면 펀드매니저들의 이동이 봇물을 이룬다. 올 해도 예외없이 이들의 잦은 이동이 이슈화되고 있지만 한 회사에서만 10년 이상 근무 중인 이른바 '골수파' 펀드매니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이 운용을 책임진 펀드상품의 투자수익률이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펀드 명가'로 유명한 한국투신운용에는 10년 이상 된 펀드매니저가 4명 이상된다.

김영일 펀드운용총괄본부장과 이영석 주식운용본부 부장은 11년째 한우물만 파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이영석 부장은 최근 삼성 관련주의 급등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향상된 삼성그룹주펀드를 알리는데 절대적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그가 맡았던 삼성그룹주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이미 20%를 넘어선 상태. 그가 관리 중인 또다른 펀드상품인 마이스터펀드는 10년 이상된 장기 펀드로 7년 수익률이 무려 70%를 기록중이다.
 
삼성투신운용의 권상훈 펀드매니저도 11년 동안 한 곳에 근무중인 베테랑. 현재 삼성배당주장기펀드를 책임지고 있다. 10년이 넘는 풍부한 운용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한 기업분석이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배당주장기펀드는 상승장이 시작되면 주가 상승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고있다.
 
황아람 우리CS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는 올 해로 딱 10년째다. 황아람 주식운용3팀장은 지난 1999년 우리CS자산운용의 전신인 LG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한 이래 10여 년간 묵묵히 주식매니저로만 일해 오면서 업계 안팎에서 전문성과 책임감,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프런티어배당한아름펀드와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는 현재 우리CS의 대표적인 배당주펀드와 가치주펀드로 꼽히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의 배재훈 펀드매니저도 10년 가까이 한 회사만을 고집하는 골수파. 그는 증권사에서 리스크관리, 영업점 근무 등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꾸준하게 쌓은 바 있다. 펀드매니저로 변신 후 행복만들기펀드를 하이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자리매김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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