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건설비용 급락.. 3건 12.5억弗 → 28건 287억弗로
금융위기가 걸프지역에 상륙하기 시작한 지난 10월 이후 현지 건설비용이 급락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재입찰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UAE 일간 경제지 '에미레이츠 비즈니스 24/7'은 프로젝트 조사업체 프로리즈를 인용해 금융위기 이후 건설비용이 하락하자 개발업체들이 건설 프로젝트들을 재입찰에 붙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리즈는 지난해 10월 재입찰 건설 프로젝트들은 단 3건(12억 5300만 달러)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 3월에는 총 28건(287억 4300만 달러)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분양이 어려워지자 개발업체들이 시장환경에 맞춰 사업규모를 단계별로 나누어 축소하거나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는 등 경영합리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기수력 플랜트 부문의 재입찰된 프로젝트들은 같은 기간 2건(20억 달러)에서 4건(25억 달러)으로 소폭 늘어났다.
프로리즈의 디렉터 에밀 라데마이어는 "인프라 부문 투자도 단계별로 나눠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2억 달러 미만의 소규모 프로젝트들이 급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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