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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국민가수 김건모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무대는 역동적이었고, 3000여 관객은 신나게 흔들었다.
김건모가 8일 오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09 전국투어 '소울 그루브'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김창환 프로듀서와 재회하며 초기 김건모의 매력을 되찾겠다던 다짐이 3시간여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완벽하게 그려졌다.
오프닝은 펑키한 분위기의 지난해 신곡 '키스'였다. 이어 1992년의 데뷔곡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가 2009년 버전으로 새로 선보였다. 이후 이어진 히트곡 퍼레이드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기 충분했다. 그가 메들리로 꾸민 히트곡들은 모두가 큰 소리로 따라부르고 춤 출 수 있는 '국민 가요'였다. 특히 '핑계'의 무대에서는 당시 함께 무대에 올랐던 댄서 김송이 또 한번 무대에 올라 10여년 전의 무대를 그대로 재연했다.
이번 공연은 김건모의 데뷔 초기 매력을 듬뿍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리듬에 카랑카랑한 보컬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래퍼가 무대 위를 종횡무진했다. 한번 일어난 관객들은 다시 앉을 줄 몰랐다. 한때 조용한 음악에 매진하며 다소 부진을 보였던 시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김건모는 끝없이 춤을 추고 박자를 맞추며 관객들을 신나게 만들었다. 전성기를 누리던 그 시절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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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간극은 유머의 훌륭한 소스가 됐다. 김건모는 관객들과 세월의 흐름에 대해 자주 농담하며 웃음을 끌어냈다. 그는 "옛날에는 공연 끝나고 팬들이 날 잡아당기곤 했는데, 이젠 끝곡 끝나기도 전에 차 빼러 나간다", "옛날엔 팬클럽 3만명이었는데 이제 다 시집가고 12명 남았다"며 객석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했다.
게스트도 '작정하고' 분위기를 띄웠다. 구준엽과 강원래는 '쿵따리 샤바라', '난' 등을 부르며 카리스마를 자랑했고, 박미경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등으로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김건모의 '화려한 복귀'에 진심으로 축하했다.
클론은 "김건모 형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다. 그동안 건모 형의 공연을 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박미경은 "(김건모가) 내가 낳은 자식도 아닌데 콘서트 소식에 어제부터 가슴이 뭉클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연의 백미는 구준엽이 특별히 신경썼다던 엔딩곡 '잘못된 만남'이었다. 테크노로 편집돼 화려한 전자음과 눈부신 레이저쇼로 꾸며진 '잘못된 만남'은 김건모의 대표 히트곡이 2009년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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