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당내 정리는 안되고..."
 
4.29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여야 각당은 여전히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원외 정치거물의 귀국은 물론 당내 계파 정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력 누수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천작업도 마무리 못한 한나라당 = 실제로 한나라당은 현재 공천작업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29일 공천심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일부지역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었지만 공심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특히 친박 성향의 정수성 예비역 육군대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주의 경우 한나라당에선 이상득 전 국회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종복 전 의원의 공 천이 유력해보였지만 내부 반대 의견도 많은 상황이다.
 
최근 공심위에 보고된 한 여론조사에선 정씨가 한나라당 정 전 의원을 10%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는 적절한 인물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 부평은 이윤호 산자부장관, 이희범 전 무역협회장 모두 고사 입장을 밝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동영 귀국으로 혼란 빠진 민주당 = 민주당은 18대 총선 패배 후 미국으로 떠났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하고 귀국하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현재 정 전 장관에 대해 공천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정 전 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이 경우 정 전 장관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전주 완산갑 공천문제도 쉽지 않다.
 
동교동계 핵심인 한 전 대표 역시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시 당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
 
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구도가 흐트러지면 수도권인인천 부평을 선거까지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주와 진보정당과의 연대론이 제기된 울산 북구에 대해선 공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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