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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금융 감자 반대 소액주주모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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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금융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감자,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에 반발, 경영권 교체를 요구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19일 법무법인 다울 등에 따르면 NHS금융은 지난 11일 정기주주총회 공고를 통해 보통주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와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막기위한 '황금낙하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조항의 개정 또는 변경을 위해서는 출석주주의 90% 이상, 총주식수의 70% 이상의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조항까지 삽입, 사실상 도입 후 개정을 막는 조항도 넣었다.

소액주주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법무법인 다울의 서정옥 변호사는 "NHS금융은 지난 2003년 이후 650억원의 자본 확충을 했음에도 현재 자본금 175억원, 시가총액 63억원에 불과해 얼마나 경영을 방만하게 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다시 감자를 실시하고 황금낙하산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주주들을 기만한 행위라 볼 수밖에 없어 감자 및 황금낙하산제도 도입을 반대하고 경영권 교체를 요구하는 소액주주모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주총안건에 대한 반대와 함께 경영 부진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사와 감사선임 등 경영권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모임을 위한 임시카페(cafe.daum.net/nhs025340) 운영자 강천홍씨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이 지난 해 12월31일 당시 주주이지만 올해 1월2일부터 3월11일까지 거래된 주식수가 6800만주로 현재 상장주식수인 3517만주의 2배에 달한다"며 "현 소액주주 대부분은 의결권 행사조차 하지 못하고 주가하락에 따른 손해뿐만 아니라 상장회사 주주의 권리까지 박탈당한 대표적인 주주권익의 침해사례"라고 강조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74번지 현대상가 204호에서 오는 20일 19시, 21일 15시에 두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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