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태웅 5% 급락..일부 종목만 개별 강세
코스닥 지수가 속절없이 떨어지며 350선을 무너뜨렸다.
1600원에 육박하는 원ㆍ달러 환율과 7000선을 위협받고 있는 다우지수, 매물을 받아줄 곳 없는 수급공백 상황 등 국내증시가 기댈 곳 없이 사면초가 상태에 빠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코스닥 시장도 급락세를 면치 못한 모습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50포인트(-3.72%) 내린 349.71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하기 바빴지만 외국인은 132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내리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태웅이 전일대비 5000원(-5.62%) 급락한 8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키움증권(-6.68%), 소디프신소재(-8.32%) 등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셀트리온(0.83%)과 서울반도체(1.76%), 평산(2.25%)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시장을 주도할 만한 눈에 띄는 테마주가 없었던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일부 종목은 개별 호재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평산(2.25%) 의 경우 산업은행에서 2000억원 가량의 자금조달을 이끌어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지오엠씨(14.94%)는 자사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오엠텔(14.87%)과 그랜드포트(14.06%) 역시 경영권 분쟁을 호재로 삼으며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담배판매(14.00%)는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으며, 가온미디어(4.70%)와 텔레칩스(2.66%)는 증권가 호평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종목 포함 16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5종목 포함 826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