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CIA조직으로 바꾼다는 해석은 오해"라고 부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CIA는 해외만 다루지만 국정원은 국제·국내 정보를 망라해 조직체계가 다르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원 내정자가 안보 정보분야의 비전문가라는 논란과 관련, "미국도 비전문가인 파네타를 CIA국장에 내정했다"면서 "국제 정보환경이 변화해, 전체국정을 얼마나 이해하는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내정자의 정치정보 수집 발언에 대해서는 "국정원법에 정치 관여금지가 규정돼있고, 정보수집과 정치사찰은 다르다"며 옹호했다.
정보수집을 위해 취재를 하면 결국 정치사찰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면 경찰에서 하는 정보수집도 대부분 사찰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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