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수익, 유로화 강세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원인
$pos="L";$title="";$txt="";$size="300,244,0";$no="20090104232811360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소폭 증가하면서 2000억달러를 간신히 수성했다.
한국은행은 5일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0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2005억1000만달러)보다 7억2000만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11월 외환보유액은 2000억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했으나 간신히 2000억달러를 수성, 2005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지금까지 외환당국은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 수성에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0억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지켜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가 비상시 사용할 예정이라던 한미 통화스와프 300억달러 중 110억달러를 세번에 걸쳐 인출, 시중에 공급한 것을 보면 외환당국의 2000억달러 수성이 얼마나 절실한 지를 알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외화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한 것은 운용수익과 함께 유로화 등의 강세로 인해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1803억8000만달러로 89.6%, 예치금이 201억달러로 10%를 차지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가맹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 수시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5억8000만달러(0.3%),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9000만달러(0.04%), 금은 7000만달러(0.04%)로 구성됐다.
정부와 한은은 리먼브라더스 파산(9월 15일) 이후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국내 외화자금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외화유동성을 공급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이 외환보유액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보유액 감소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수출입은행을 통해 경쟁입찰방식으로 31억달러의 대출지원과 26억달러의 수출입금융지원 등을 통해 총 57억달러를 공급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2008년 9월말 기준, 1조9056억달러), 일본(2008년 10월말 기준 1조29억달러), 러시아(4557억달러), 대만(2807억달러), 인도(2477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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