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창환 기획사 직원, 작곡료 20억원 빼돌려 유흥비로 탕진
가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핑계', 엄정화의 '몰라' 등을 작곡한 김창환씨의 회사 경리직원이 김씨 작곡료 20억원을 빼돌렸다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최성필 부장검사)는 김씨의 기획사 경리직원 권모(27, 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지난달 19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씨의 작사, 작곡료가 들어오는 계좌를 관리하면서 600여회에 걸쳐 19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자신의 은행계좌로 이체시켰다. 또한,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체 내용이 문자로 통지되지 않도록 설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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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돈을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한 권씨는 빼돌린 20억원을 전액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반복적이고 피해 금액도 커 죄질이 나쁘다"면서 "권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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