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에 쫓겨난 예멘 대통령 사퇴 번복…예멘 재분단 가능성 고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의 무력압박으로 지난달 대통령직을 사퇴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사퇴 선언을 반복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디 대통령은 이날 예멘 남부 6개 주의 주지사를 만나 지지의사를 확인한 후, 예멘 남부 아덴에서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남부 6개 주 외에도 마리브, 타이즈, 자우프 등 3개 주도 하디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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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후티 정서가 강한 아덴은 하디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며, 남부만의 자치통치를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1990년 통일된 예멘의 재분단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예멘 수도 사나의 관저에서 후티에 의해 가택연금되어 있었으나 지난 21일 풀려나 아덴에 도착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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