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3년 슈퍼볼 광고 포기할듯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이 오는 2013년 슈퍼볼 광고전을 또 다시 삼성전자에 넘겨줄 전망이다. 미식축구 최대 축제인 슈퍼볼은 매년 2월에 열리며 1억200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지켜봐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경쟁이 펼쳐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경제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 슈퍼볼 광고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애플을 겨냥한 광고를 슈퍼볼을 통해 선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또 다시 2013년 슈퍼볼에서 비교 광고의 타깃이 되는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얘기다.

이는 애플이 지난 1984년 슈퍼볼 광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당시 애플은 조지 오웰의 소설을 인용해 IBM을 '빅 브라더'로 묘사하며 자사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부각시켰다. 매킨토시는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이 광고 역시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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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은 지난 2010년 아이폰 광고를 한 이후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애플의 부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슈퍼볼을 건너뛰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광고비는 초당 1억4000만원에 달하지만 미국 내에서만 1억200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이벤트인 만큼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광고의 중요성과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 캐롤라인 에버슨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즈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3주간 페이스북에 갤럭시S3를 광고해 1억2900만 달러(14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 광고비는 1000만 달러(109억원)로 광고비 대비 매출 효과를 크게 얻은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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