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군산은 맥주와 블루스로 물든다
12~14일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개막
항구 야경과 함께 즐기는 '군산 비어포트'
전북 군산의 초여름 밤을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으로 채우는 '2026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해외 브루어리 참여와 대형 공연 라인업, 야간 관광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규모를 키웠다.
군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비어포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에는 군산 지역 양조장 4곳을 비롯해 중국·일본·미국·대만 등 해외 교류도시 브루어리 5곳, 군산 맥아를 사용하는 전국 수제 맥주 양조장 6곳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총 50여 종의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인 여름 관광 행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주말마다 방문객이 몰리며 숙박시설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지역 관광 특수를 이끌었다. 올해는 방송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축제 정보가 확산하면서 숙박·교통·공연 일정 문의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료 입장객 3만 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은 국내 수제 맥주 도시 가운데서도 지역 농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맥아를 활용해 '지역 맥주' 정체성을 강화하고, 항구와 근대문화유산, 야간 관광을 연계한 축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는 강산에·김종서·김경호·신촌블루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프로그램도 대형 록과 블루스 공연 중심으로 꾸려졌다. 국내외 블루스 밴드 13개 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 첫날 오후 4시에는 재즈 기타리스트 조윤이 이끄는 '조윤 유닛'이 첫 공연을 맡는다. 군산제일고 출신인 조윤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재즈기타를 전공한 연주자로, 지역 출신 뮤지션이 축제의 시작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군산비어포트에서도 메인 무대 공연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항구 야경과 맥주, 라이브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기존 축제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약 5000석 규모의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며, 군산 지역 맛집 30곳과 기업·기관 홍보부스 20곳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비롯해 국립식량과학원, 지역 호텔·식품기업 등의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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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먹거리정책과장은 "수제 맥주 산업과 음악·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군산만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공연과 먹거리, 야간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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