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퍼스널 3D 뷰어' 출시
소니코리아는 4일 3D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퍼스널 3D 뷰어(HMZ-T2)'를 출시했다.
양쪽 눈에 각각 HD OLED 패널을 채용해 3D 안경을 이용한 방식보다 훨씬 뛰어난 3D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눈과 눈 사이의 거리에 맞춰 렌즈의 초점을 각각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개인에게 최적화된 감상환경도 제공한다.
렌즈와 눈의거리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편안한 사용이 가능하다. 사람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는 암순응 작용을 고려해 시청중 색 온도가 점차 떨어지는 자동조절기능은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HMZ-T2는 지난해 소니가 처음으로 선보인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HMZ-T1의 후속작으로 화질 및 착용감 등이 한층 개선된 제품"이라며 "가정에서도 영화관 이상의 시청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소니스토어에 별도로 HMZ-T2 체험존을 운영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12일까지 HMZ-T2의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정식 발매된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가수 윤미래가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착용해 화제를 낳은 '윤미래 헤드폰(MDR-XB900)'을 제공한다.
HMZ-T2와 프리미엄 헤드폰 MDR-1R이 패키지로 구성된 제품도 출시된다. 가격은 127만원이다. 신형 플레이스테이션을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HMZ-T2와 플레이스테이션 3 패키지의 가격은 149만원, HMZ-T2와 플레이스테이션3, MDR-1R 헤드폰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는 156만원에 판매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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